김유미, ‘사랑해, 울지마’서 갈등 제공녀로 특별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11.04 16: 20

탤런트 김유미가 새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박정란 극본, 김사현 이동윤 연출)에서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김유미가 맡은 재희 역은 남자주인공 영민(이정진 분)과 유학시절에 만난 연인으로 6년 만에 영민의 아들이라며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타나고는 곧 결혼을 하게 됐다며 홀연히 한국을 떠나버리는 인물이다. 김유미는 “‘신의 저울’을 끝내 놓고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제의가 들어와 고민을 했다. 전작에서 약혼자로 나왔던 이상윤 씨와의 인연도 있고, 평소 박정란 작가님과 김사현 감독님을 존경해 겸손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배경을 밝혔다. ‘사랑해, 울지마’에서 3회부터 6회 동안 총 4회에 걸쳐 출연하는 김유미는 극 중 약혼녀가 있는 영민에게 아이를 맡기게 됨으로 써 파혼의 결정적 계기를 안겨주며 갈등 요소를 일으키는 역할로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김유미는 또 “아직 미혼이라 아이를 두고 떠나는 재희의 행동에 의문을 가질 때도 있다. 하지만 연기자라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한 완전한 이해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 재희의 감정 선을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해보고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며 좋은 장면을 담아내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며 캐릭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랑해, 울지마’는 아픈 상처를 사랑과 용서, 이해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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