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류덕환 주연의 추리스릴러 영화 ‘공중곡예사’(가제)(CJ 엔터테인먼트 제작 제공, 힘픽쳐스 공동 제작)가 10월 31일 부산 다대포 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며 크랭크업했다. 6월 20일 크랭크인 후 4개월여의 촬영기간, 총 84회 차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공중곡예사’는 미궁의 살인사건을 쫓는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 분)와 그를 돕는 열혈의학도 광수(류덕환 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홍진호가 숨은 조력자이자 신분을 감춘 채 여류발명가로 활동했던 순덕(엄지원 분)을 배웅하는 장면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배경인 1910년대 느낌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곳을 물색한 끝에 부산 다대포 항에서 촬영했다. 이 날 촬영에 동원된 배는 시가 750억에 이르는 대형 선박으로 환한 햇살과 하얀색의 대형 선박을 배경으로 황정민과 엄지원은 4개월 간의 여정을 아쉬운 마음으로 종료했다. 촬영을 마친 뒤 황정민은 “그 동안 시리즈물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충분히 시리즈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와 작품에 매력이 있다. 새로운 장르영화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수사보다 돈부터 밝히는 진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건 앞에서는 뛰어난 의학지식과 재치로 콤비수사를 펼친 의학도 ‘광수’역을 맡은 ‘류덕환’의 감회도 남다르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우리 영화는 긴장과 유머가 모두 담긴 완벽한 오락영화다.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중곡예사’는 후반작업을 거친 후 2009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miru@osen.co.kr CJ엔터테인먼트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