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맨으로 즉시 전력감이다".
한국 유학생 출신으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신인 지명을 받은 투수 김무영(22.후쿠오카 레드 와블러스 소속)이 즉시 전력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140km대 후반에 이르는 강속구와 독립리그 마무리 경험을 갖춰 루키 시즌 활약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부산 출신인 김무영은 지난 달 30일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신인 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에 6순위조 지명받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4순위로 지명받은 내야수 신성현(19.교토 국제학원)과 함께 야구유학생으로 동시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눈길을 모았다.
김무영은 중학교를 마치고 일본 야구 유학에 나섰고 시모노세키 하야토모고교를 거쳐 후쿠오카 경제대를 졸업했다. 올해 후쿠오카 독립리그 레드 와블러스에 입단해 2승 17세이브, 방어율 0.41를 기록했다. 14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자랑하고 있다. 와블러스와 연습경기에서 후쿠오카 2군 코치들의 눈에 들어 프로에 입단하게됐다.
규수지역 스포츠전문지 에 따르면 구단 스카우트 부장이 "우리 젊은 타자들이 치더라도 파울이 됐다"며 김무영의 잠재력을 눈여겨보았고 지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김무영을 미들맨으로 즉시 전력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무영은 이번 가을훈련에서 수비와 퀵모션 훈련에 전념, 미들맨 적응에 나선다. 김무영은 "독립리그 선수로 부끄럽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 내가 좋은 플레를 한다면 팀이나 독립리그의 평가도 높아질 것이다. 내년부터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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