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거포 타이론 우즈(39)의 퇴단이 공식 결정됐다. 등 일본 언론은 4일 저녁 주니치와 타이론 우즈가 정식으로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니치는 오치아이 히로미쓰와 구단 수뇌진이 참여한 내년 시즌 편성회의를 갖고 우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우즈의 공식 퇴단을 결정한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지금까지 4년 동안 우즈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왔지만 언제까지 우즈에게 기댈 수는 없다. 팀의 큰 전력이지만 새로운 팀을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두산을 거쳐 요코하마로 진출한 우즈는 2005년 주니치로 이적, 4년동안 155홈런을 터트렸고 2006년에는 47홈런, 144타점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일본 6년 연속 30홈런을 날리는 등 최고의 용병타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해 2할7푼6리, 35홈런, 77타점으로 하향세를 그린데다 득점권 타율이 2할2푼7리 그쳐 쇠락기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1루 수비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높은 몸값(6억 엔)등이 걸림돌로 작용, 팀을 떠나게 됐다. 우즈는 선수생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몸값을 낮춘다면 수비부담이 없는 퍼시픽리그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우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고액 연봉을 고집할 경우 은퇴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