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실패를 모르는 무서운 아이돌
OSEN 기자
발행 2008.11.05 07: 47

빅뱅의 돌풍은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가. 빅뱅이 거침 없는 인기 질주를 하고 있다. 2006년 3장의 싱글, 한장의 정규앨범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빅뱅은 2007년 '거짓말' '올웨이즈'가 수록된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이어 '마지막 인사'가 수록된 두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계에서 무시 할 수 없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올해 8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스탠드 업'까지 정규 1집, 미니 1, 2, 3집 모두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선배 가수들의 위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기대 속에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 발매일인 5일이 왔다. 앨범이 발매 되기 전인 3일 기준, 이미 선주문 20만장이 넘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실시간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 한터차트 집계결과, 동방신기가 기록한 24만 7천여장 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핵폭탄급 인기다. 음반 완성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단 흥행 면에서는 그야말로 가요계 '빅뱅'을 일으킬만하다. 빅뱅은 세 번째 미니앨범 발표 후 일본에서 발표한 첫 정규앨범 '넘버 원'(Number 1)을 발매 첫날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과연 '빅뱅이 이번에도 성공할까'라는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에게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든다. 소속사 측은 “미니 3집 ‘스탠드 업’ 초기 판매 수량을 토대로 선주문 15만장 정도 예상했는데 이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이번에도 발매 당일 물량부족 사태가 일어날 것 같다. 그 동안 빅뱅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타이틀뿐만 아니라 모든 곡이 사랑 받았다. 특히 미니 3집으로 인해 팬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 게다가 이번 앨범은 빅뱅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데다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리믹스를 제외하고 전부 신곡으로 채워져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빅뱅의 앨범을 반기는 것은 음악 팬뿐만 아니라 국내 음반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최대 음반매장인 핫트랙스와 신나라 레코드 측은 빅뱅 정규 2집 발매일에 맞춰 만반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핫트랙스는 11월 5일을 ‘빅뱅 데이(BIG BANG DAY)’로 지정해 전국 매장에 빅뱅 음악과 멤버들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빅뱅 홀더와 빅뱅 로고가 있는 풍선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핫트랙스 음반관계자는 “이번 ‘BIGBANG-DAY’ 이벤트가 국내 음반계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좋은 사례가 돼 신보 홍보에 더욱 힘을 싣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과연 실패를 모르는 무서운 아이돌이다. 빅뱅이 쟁쟁한 톱가수들이 포진해 있는 11월에 '형만한 아우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갈 날들이 기다려진다. 빅뱅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8일 MBC ‘쇼!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happy@osen.co.kr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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