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35)의 팬들이 ‘가수 임창정’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가수하고 영화 함께 하시면 안되나요? ‘기다리는 이유’ ‘날 닮은 너’ 등등 예전 노래를 듣고 있어요. 노래를 더 듣고 싶은데 예전 노래도 좋지만 라이브가 없어요. 가수 활동도 해주세요.”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를 다시 듣고 싶어요. 노래를 다시 해주세요.” “가수 은퇴해서 그 특유의 창법에서 나오는 임창정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등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SBS 라디오 POWER FM(107.7MHz) ‘김창렬의 올드 스쿨'이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컴백했으면 하는 가수’ 투표(인터넷 홈페이지 네티즌 투표)를 한 결과, 임창정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투표에는 총 3천 여명이 넘는 청취자들이 참여를 했고 임창정은 61.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임창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주변 팬 분들의 이야기나 인터넷 댓글을 통해서 가수로 다시 활동을 하기를 원하는 의견을 보고 있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가수로 다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팬들의 의견이나 주변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면서 10집까지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3년 10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나며 은퇴를 선언했다. 임창정은 1995년 가수로 데뷔해서 ‘이미 나에게로’ ‘소주 한 잔’ ‘날 닮은 너’ 등의 히트곡을 내 놨다. 임창정은 11월 말부터 영화 ‘돌 플레이어’의 촬영에 돌입한다. ‘돌 플레이어’는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컬링 선수들의 좌충우돌 인생을 담은 영화. 임창정은 국가대표 컬링 선수 역을 맡았다. 또한 최근 임창정은 2007 영화진흥위원회 예술 영화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이웃집 남자’를 차기작으로 확정 지었다. 돈과 타락의 일상에 내던져진 한국 사회 보통 남자들의 자화상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