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형수술을 한 이는 누구일까? 몇 번이나 했을까?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 여성은 50번의 성형수술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었다. 세계에서 성형수술 횟수로 1등을 차지한 그녀는 1955년생의 신디 잭슨이라는 여성인데, 사진을 통해 그녀의 ‘변천사’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54세가 맞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은 성형을 통해 유지한 젊음에 대해 놀라워하는 이들이었다.
이 여성이 그러했듯이 많은 이들이 ‘예뻐 보이기 위해’, ‘더 젊어 보이기 위해’성형수술을 선택한다. 그러다보니 한 번의 성형 후 재수술을 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원래의 계획 보다 훨씬 더 많이 수술을 하게 될 수 있다.
➤ 자꾸 재 성형할수록 예뻐질까?
이 여성도 만족을 얻기 위해 성형을 거듭 한 결과 50번이라는 횟수까지 도달한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다 ‘재성형’을 많이 한다고 결과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반복되는 성형은 신체에 무리가 될 수 있고 계획과는 다르게 성형 전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재성형, 재수술을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재성형은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재성형이라면 처음 보다 더 신중하게, 심사숙고해서 선택해서 재성형 이후의 반복적인 수술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눈성형, 코성형 왜 다시 수술할까?!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박사는 재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 중 눈과 코의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한다. 정흥수 박사는 “눈수술이나 코수술은 시술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쉬운 성형’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첫 시술에서 병원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않거나 섣불리 성형을 했다가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라 전한다.
눈성형의 경우 매몰법으로 시술했다가 풀렸거나 과도한 절개법 시술로 인해 눈 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진 경우 재성형을 많이 선택한다. 또한 코성형은 부자연스러운 코가 연출되어 재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삽입한 보형물이 흘러내리거나 비쳐서 다시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 재수술, 원 모어 타임 이 되지 않으려면!
이러한 재수술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매몰법 시술 후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눈꺼풀 상태, 지방의 양이나 근육의 정도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서 시술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부자연스러운 눈을 연출하지 않기 위해 과도하게 쌍꺼풀을 두껍게 시술하지 않도록 한다. 쌍꺼풀은 자연스럽게 연출하되 매직(무흉)앞트임 수술이나 뒤트임수술 등 눈매교정술을 함께 병행해서 보다 시원하고 큰 눈을 연출할 수 있다.
코수술은, 보형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코 상태에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이나 자가진피를 이용한 방법 중 코의 모양에 맞는 가장 ‘적절한’ 보형물을 선택하는 ‘숙련된 전문의의 판단’과 ‘세심한 시술’이 재성형을 성공으로 이끌게 된다.
재수술을 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충분한 기술과 다양한 경험이 있는 숙달된 전문가에게 재수술을 상의하는 게 중요하며 자신의 생각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나 권유에 따르는 게 다시 실패하지 않는 길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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