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28)이 중국집 ‘철가방’을 들고 드라마에 출연한다. 손호영은 21일 KT 메가TV에서 방송될 국내 최초 양방향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김진수 극본, 김평중 연출)에 배달원으로 깜짝 등장한다. 카메오 출연이지만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주는 배역이다. 손호영은 극중 형사 이채영(박은혜 분)이 경찰청 내부의 살인사건에 연루돼 누명을 쓰고 조사를 받게 되자 그녀를 돕기 위해 선배 형사 이강호(이원종 분)가 보낸 쪽지를 몰래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손호영이 배달 음식을 내려놓으며 슬쩍 넘겨준 메모는 채영의 결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손호영이 박은혜에게 윙크를 하며 쪽지를 건네주는 예고편 동영상은 메가TV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손호영은 “평소 MBC ‘이산’을 통해 박은혜의 연기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극중에서나마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2집을 발표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변신할 계획을 갖고 있다. happy@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