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백도빈, “이제는 따뜻한 멜로 연기해보고파”
OSEN 기자
발행 2008.11.05 15: 23

연기자 백도빈(29)이 이제는 따뜻한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백도빈은 5일 오전 서울 한강시민지구 이촌지구에서 tvN 드라마 ‘맞짱’ 현장공개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맞짱’은 순수한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이 거친 싸움판 속에서 진정한 남자로 변모해가는 이야기를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낼 드라마. 백도빈은 극중 강건(유건 분)에게 무술을 전수하는 최대리 역을 맡아 액션 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대학에서 체육교육학과를 전공한 백도빈은 “취미삼아 운동을 해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하는 액션은 운동과 개념과 다르다”며 “근육과 신체에 무리가 많이 오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한다. 격렬한 액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는 따뜻한 사랑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싸움’이 주된 내용인 만큼 공터나 공원에서 촬영을 하는데 주민신고가 많이 들어온다”며 “경찰차가 자주 와서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갈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드라마인만큼 그에게 ‘맞짱’ 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아직 개봉을 못한 영화 ‘서바이벌’을 제외하면 긴호흡으로 하는 드라마는 ‘맞짱’이 처음”이라며 “소재 자체가 좋고 여러 가지로 배우는 점이 많다”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백도빈(30)은 중견 배우 백윤식의 장남. 아버지 백윤식이 드라마를 본 후 뭐라고 하던가는 질문에는 “딱 한마디만 하시더라. ‘영화 ‘싸움의 기술’에서 내가 맡은 판수의 젊은 버전이구만’이라고(웃음).” 그는 마지막으로 “드라마 촬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많으니까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8부작인 ‘맞짱’은 현재 3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자정 방영중이다.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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