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광주 상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FA컵 4강에 올랐다. 경남FC는 5일 경남 합천운동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8강전 광주상무와 경기서는 전반 10분 김동찬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K리그서 최하위에 처진 광주는 FA컵서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경남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반격을 준비했다. 전반 10분 경남은 김동찬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상대진영 아크 왼쪽을 돌파하던 인디오가 문전으로 올린 볼을 김동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하며 광주의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광주는 추가득점을 올리기 위해 박규선과 김명중이 활발한 플레이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쉽게 경남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경남은 김동찬과 서상민의 돌파로 추가점을 노렸지만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상무는 후반서 이완과 강진욱이 오버래핑을 통해 문전의 박규선과 최재수에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밀집된 경남의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이었고 이후 역습을 당하며 경기가 어려줘 졌다. 후반 15분 광주는 경남 수비진이 흔들리는 사이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얻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광주는 상대진영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김명중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의 공세를 끝나지 않았다. 전반 30분 김명중, 고슬기 그리고 김현승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9명의 선수가 공격에 가담했지만 이광석이 지키는 경남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결국 광주는 경기종료 직전 공격의 핵인 박규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없이 경남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 '3연승' 경남, '뒤집기 PO행' 가능할까 ▶ '6위 도약' 조광래, "PO 진출 자신있다" ▶ '3파전' 6강 다툼, 일정상 어디가 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