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없이 전 경기 출전하는 것이 목표". 대구 오리온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35득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로 97-85로 승리했다. 이날 30여분 출전해 1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승현은 부상 재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승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시즌 시작 후 3번 모두 이겨 출발히 좋다'며 "선수들이 모두 잘하고 있다. 팀워크만 좀 더 갖춘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비스와 경기가 끝난 뒤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러나 패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경기 후 숙소로 돌아와 재활하며 푹 쉬었다. 그런것이 오늘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시작 후 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의 공수 조율을 맡은 김승현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승현은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상 재발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별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팀의 변화에 대해 그는 "인사이드가 강화된 것이 가장 크다"며 "또 스피드한 농구를 하는 것이 좋은 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