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김진, "김민수는 시간이 필요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5 22: 05

"김민수는 시간이 필요하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97-84로 패했다. 이날 승리를 놓친 SK는 3연패로 부산 KTF와 함께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SK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많이 됐다"면서 "잘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변화를 주어야 했는데 그것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가드들이 경기 운영에 보탬을 주면 좋아질 것이다"면서 "김민수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담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수는 27분여 출전해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중거리 슈팅 때문에 3점포는 한개로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김진 감독은 "김민수가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크리스의 포스트업에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면서 "더블팀 수비의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았다. 그것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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