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형이 올 시즌 드래프트에 나오겠다고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5 22: 06

"형이 올 시즌 드래프트에 나오겠다고 말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35득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로 97-85로 승리했다. 오리온스 이동준은 이날 경기서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9점, 4리바운드의 김민수에 '판정승'을 거뒀다. 팀도 오리온스는 3연승, SK는 3연패가 돼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준은 "(김)민수와 워낙 친해 같이 뛰어 재미있었다. 민수도 오늘 잘했고 나도 민수를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서 "지난 시즌에는 공격을 먼저 생각했지만 올해는 리바운드도 많이 잡고 속공에도 열심히 가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혼혈선수에 대해 문호개방을 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동준은 "형이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한다"며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동준의 형은 또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친형 에릭 산드린. 산드린은 지난 시즌 모비스서 24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이동준은 "민수와 붙으면 늘 동기부여가 된다. 항상 민수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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