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격파' 이우형 국민은 감독, "부담없이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5 22: 19

"부담없이 경기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와의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고양은 김형범에게 전반 45분 어이없는 프리킥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황연석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어 승부차기서 전북 마지막 키커 알렉스는 실축했지만 고양 국민은행 차종윤은 성공시키면서 3-2,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했다. 전반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고 후반 들어 미드필더진이 공격적으로 나온 것이 동점을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전에 진출한 유일한 실업팀으로서 4강전 역시 프로팀들과 맞붙에 된 이 감독은 "4강에 진출했으니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6년 FA컵에서도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고양은 수원 삼성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과거 내용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면서 "지금은 어떤 팀을 만나도 큰 부담이 없다"며 4강전에서도 좋은 경기내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승부차기를 대비해 연습한 부분에 대해서는 "3일 정도 마지막에 승부차기 연습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떠나 서포터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며 연습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강조했음을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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