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셀틱과 1-1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11.06 06: 39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긱스의 동점골로 힘겹게 셀틱과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점이 돼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박지성은 정규리그 웨스트햄, 헐시티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지성과 일본의 나카무라 순스케의 한일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박지성, 루니, 베르바토프 등이 선발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맨유는 테베스와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잇따라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반면 셀틱은 재치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헤딩 패스를 받은 스콧 맥도날드는 오른발로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맨유는 테베스, 퍼디난드, 호나우두의 슛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셀틱 골문을 열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맨유는 결국 후반 시작하자마자 나니를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12분 베르바토프 슛이 골대를 향했지만 막히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맨유 선수들은 골문을 통과했다고 항의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셀틱 클리안 쉐리던의 슈팅은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가는 등 맨유의 공격에 대응했다. 셀틱 수비수들은 긱스의 프리킥, 호나우두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공수에서 모두 선전했다. 맨유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자 후반 25분 테베스를 빼고 루니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 루니는 후반 35분경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하는 중거리 땅볼슛을 시도했다. 일방적인 공격을 시도하던 맨유는 결국 후반 38분 긱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호나우두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온 것을 긱스가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루니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김동진과 이호가 결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BATE 보리소프(벨로루시)와의 경기서 전반 34분 파벨 포그렙니야크의 결승골과 대니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니트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점으로 3위가 됐고 동시에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조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어 유벤투스는 승점 10점이 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점에 머물렀다. 7rhdwn@osen.co.kr ▶ AT 마드리드, 리버풀과 1-1 무승부... D조 1위 유지 ▶ '부치니치 2골' AS 로마, 첼시에 3-1 완승 ▶ '박지성 결장' 맨유, 헐 시티에 4-3 신승 ▶ '박지성 결장' 맨유, 웨스트햄 2-0 제압...풀햄도 승 ▶ '박지성 종횡무진 67분' 맨유, 4연승 실패...에버튼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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