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미다스의 손' 앤드루 프리드먼 탬파베이 부사장이 올 시즌 빅리그 30개 구단 단장 가운데 '넘버 원'으로 뽑혔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는 최신호에서 프리드먼을 '올해의 단장'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스포팅뉴스에서 시상하는 각종 타이틀 가운데 올해의 신인(에반 롱고리아), 올해의 감독(조 매든)을 포함해 3가지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프리드먼의 수상은 우연이 아니다. 학창 시절 잠시 야구 선수로 활약했을 뿐 월가 투자은행 근무가 사회 경력의 전부인 그는 2005년 구단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탬파베이 성공의 밑거름을 쌓았다. 적시의 트레이드와 값싼 FA 선수 영입, 드래프트를 통한 유망주 발굴과 팜시스템 정비로 '만년 꼴찌'를 아메리칸리그의 강호로 이끌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을 빠짐 없이 장기계약으로 묶어놓아 미래를 대비하는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했다.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맷 실버맨 사장과 같은 유대계 미국인인 프리드먼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기에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들이 이룩한 성과를 가장 밝혀주는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우리의 업적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마술같은 올 시즌이 우리 구단과 탬파베이 지역에 미친 영향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선발진이 자랑인 탬파베이는 내년 시즌 로테이션을 스캇 캐즈미어-제임스 실즈-맷 가자-데이빗 프라이스로 가져갈 계획이다. 올 시즌 5선발을 맡은 앤디 소낸스타인과 에드윈 잭슨 가운데 한 명은 트레이드설에 휩싸여 있다. 현재 뉴욕 메츠가 탬파베이의 젊은 투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