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통산 18번째 골드글러브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8.11.06 07: 18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수비의 귀재' 그렉 매덕스(42)가 은퇴를 앞두고 뜻깊은 상을 받았다. 매덕스는 6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최우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매덕스는 개인 통산 18번째이자, 2005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투수 가운데 최다 수상자인 매덕스는 93년을 제외하고 90년부터 빼놓지 않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야구용품 제조업체 롤링스가 후원하는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이 직접 투표를 담당한다. 많은 나이로 인해 예전과 같은 민첩함은 사라졌지만 현장 야구인들은 여전히 매덕스의 수비능력을 높이 평가한 셈. 통산 355승을 거둔 매덕스는 이번 겨울 은퇴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지난 겨울 이미 한 시즌만 더 뛰고 은퇴할 뜻을 밝힌 그가 유니폼을 실제로 벗는다면 이번 황금 장급은 그간의 공헌을 기리는 뜻깊은 은퇴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포수 부문에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 2루수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 3루수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유격수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외야수 셰인 빅토리노(필라델피아),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네이트 매크라우스(피츠버그)가 포지션 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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