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스포츠 메카 노리는 독일 쾰른
OSEN 기자
발행 2008.11.06 07: 33

WCG 2008 그랜드파이널 개최지 쾰른시가 유럽 e스포츠의 메카를 노리고 있다.
쾰른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 메쎄서 개막한 WCG 2008 그랜드파이널에 이어 오는 해마다 독일 라이프찌히서 열리던 독일 최대 게임쇼인 게임컨벤션 2009년 개최를 가져 오면서 단숨에 e스포츠 중심도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개막식전 기자 간담회서 쾰른시 노버트 월트 보얀즈 경제부 총괄은 유럽의 게임성지로 거듭날 쾰른시의 미디어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에서 베를린, 함부르크, 뭔헨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인 쾰른은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로 꼽힌다. 세계서 손꼽히는 쾰른 성당을 비롯해 유럽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쾰른 대학과 함께 30개 이상의 박물관과 수백개의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문화도시.
이와 함께 WDR이나 RTL과 같은 주요 미디어 근거지로서 많은 라디오 및 TV 방송국이 집결된 미디어 중심 도시가 쾰른이다. 바로 이점이 쾰른시가 e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RTL, GIGA TV 등의 우수한 미디어가 집결된 쾰른은 EA, MS 등 거대 IT 기업과 협력해 게임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청사진을 그려논 것. 이번 WCG2008 쾰른대회서 현지 미디어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함께 취재를 들어온 미디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쾰른 시내 곳곳에 설치된 세움 간판. 도보로 2분 간격 안에 설치된 세움 간판들은 쾰른의 WCG 열기를 느끼게 할 수 있다. WCG의 주관사인 ICM 관계자에 따르면 "쾰른 시내에 500개가 넘는 세움 간판이 있다. 쾰른시의 지원 의지가 강하다"라고 설명할 정도.
노버트 총괄은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젊은층에게 열린 대화의 장을 열고 싶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유럽 e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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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버트 월트 보얀즈 쾰른시 경제부 총괄(위)과 쾰른시 곳곳에 설치된 WCG2008 그랜드파이널 관련 세움간판(중간), 쾰른시의 자랑인 쾰른 성당(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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