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소지섭이 월드스타로 자리잡은 중국 출신 여배우 장쯔이와 함께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복수'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2주 정도의 일정으로 촬영에 한창인 소지섭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영평상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결정됐음에도 어쩔수없이 불참했다. 그는 '도둑맞곤 못살아'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영화는 영화다'에서 뜨거운 액션 연기를 불뿜으며 흥행과 평단을 모두 만족시켰다. 그러나 '소피의 복수' 출연 여부에 대해 소지섭의 소속사 측은 "아직 검토중이라 확실하게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 안성기 장동건 등에 이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한중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지섭은 '소피의 복수'로 다시 한번 한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소피의 복수'에는 장쯔이와 함께 중국의 미녀스타 판빙빙도 출연한다. 지난 2000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할리우드에 첫 선을 보인 장쯔이는 성룡의 블록버스트 시리즈 '러시아워 2'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앞서 2001년 정우성과 '무사'의 주연을 맡아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CJ엔터테인민트가 한국측 제작사로 참가한 이 영화는 내년 중반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소지섭은 '미안한다 사랑한다'로 수많은 미사폐인을 만들어 낸지 4년만에 브라운관 컴백도 코 앞에 두고 있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의 대작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신현준과 형제로 출연, 안방극장 팬들 앞에 화려하게 부활 한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