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방치하면 평생의 ‘멍에‘가 될 수도...
OSEN 기자
발행 2008.11.06 09: 24

인간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외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 있어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이로 인해 각종 미용관련 사업들이 번창해 나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에게 ‘화상‘이나 ’흉터‘가 생겼다면? 특히나 눈에 띄는 곳에 '화상'이나 '흉터'가 있다면 그것은 크나큰 질병을 가진 것과 다름아닌 고통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화상 혹은 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우울증, 강박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까지 동반되기 십상이므로 더욱 큰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피부는 여러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피부 안쪽의 ‘진피층’에 손상을 입었을 때 그 흔적이 흉터로 남는 것이며 그 손상 정도에 따라 흉터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김진형 원장(명옥헌한의원)은 “흉터 부위에 침으로 진피층을 자극하는 시술을 하여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도록 함으로써 흉터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흉터란 어떠한 방식으로던 그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입은 초기에 관리를 잘 해주어 흉터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며 흉터의 관리법에 관해 설명했다. 흉터 초기의 관리법 ▷ 최근에 생긴 흉터는 약 6개월에서 1년간은 심한 추위나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태양 빛이나 자외선, 사우나, 추운 날씨에의 노출은 흉터가 더욱 심하게 형성될 수 있고 세포의 재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흉터의 색깔과 모양도 심하게 변형될 수 있다. 외출시에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흉터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겠다. ▷ 몸에 꽉 조이는 타이트한 옷이나 외투는 흉터조직을 자극하여 더욱 붉게 하거나 딱딱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뼈나 관절부위의 흉터는(예: 팔꿈치, 정강이, 발목)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 등에 의해 반복해서 손상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 ▷ 최근에 생긴 흉터일수록 재손상 되지 않도록 운동을 할 때도 조심해야 하겠다. 김원장은 “누구나 아름다울 권리가 있고 또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무조건 예뻐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또 공부를 하는데 있어 외모가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약점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화상 자국이나 흉터의 관리, 치료는 몸과 마음 양면에서 꼭 이루어져야만 합니다.”고 전한다. 흉터는 사람의 몸을 지나 가슴 속 깊숙히까지 그 흔적을 남겨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멍에’가 되는 수가 있다. 한 순간을 할애하여 흔적을 최소화 할 것인지 방치하여 한 평생의 멍에를 멜 것인지는 조금만 생각 해 본다면 해답이 나올 것이다. 흉터! 초기에 관리하고 치료 하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명옥헌한의원 김진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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