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을 UFC로 불러들인 다나 화이트 회장이 새로운 한국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내 UFC를 관장하는 IB 스포츠는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국내 격투기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을 통해 이루어진 인터뷰서 화이트 회장은 "분명히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몇 명의 선수가 더 있고, 아마 그 들 중 일부는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화이트 회장과 서면 인터뷰 전문. -데니스 강을 UFC 옥타곤으로 불러들이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데니스는 미들급에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톱 레벨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것이 지금껏 UFC가 넘버 원의 자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나는 그런 우리의 정책에 따라 데니스를 데려온 것 뿐이다. - 데니스 강을 영입한 사실이 결국 UFC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이해해도 괜찮나. 언제쯤이면 UFC를 한국에서도 생생하게 볼 수 있을까. ▲ UFC는 2007년 처음으로 영국에 UFC 지사 사무실를 열었고, 현재까지 영국을 기지로 삼아 유럽 전체에 서서히 진입해가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까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유럽 이외 지역에 대한 진출을 생각해도 되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우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 중에 한국은 분명히 포함되어있다. 한국, 호주, 멕시코, 그리고 중동지역이 가장 유망하다. - 현재 추가로 염두하고 있는 한국 선수가 더 있는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 구체적인 선수 이름은 지금 언급할 수 없다(계약 성사 전까지는 비밀이다). 그러나, 분명히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몇 명의 선수가 더 있고, 아마 그 들 중 일부는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 데니스 강은 이제 UFC의 독점 정책에 따라 UFC에서만 뛸 수 있나. ▲ 그렇다. UFC는 타 단체를 용납하지 않는다. 타 단체는 UFC에 비해 너무 수준이 낮으니까. 데니스 강은 UFC를 통해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 최근 미국의 종합 격투기 대회인 엘리트 XC가 재정적인 악화로 인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UFC만이 여전히 독보적인 격투기 대회임을 반증하는 계기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격투기 시장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UFC는 오랫동안 그리고 항상 종합 격투 스포츠의 리더로 자리매김 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질적으로든 양적으로든 계속 성장하고 확장해나갈 것이다. UFC가 바로 종합 격투스포츠 그 자체가 되는 날이 올 것이므로 격투스포츠 시장이 축소된다거나 하는 우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 UFC와 경쟁이 되는 진정한 경쟁자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다. - 데니스 강은 내년 1월 UFC 94에서 첫 매치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데니스 강의 첫 번째 매치 날짜와 상대가 결정되었나. ▲ 아직 날짜와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내년 1월 또는 2월 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고 현재 데니스 강의 상대를 결정하는 일을 진행 중이다. - 한국의 UFC팬들에게 한마디, 그리고 데니스 강과 김동현에게 격려의 한마디. ▲ 우선 김동현은 이미 2번의 UFC 매치에서 그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나는 김동현이 웰터급에서 앞으로도 계속 더욱 향상된 기술로 성장할 파이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데니스 강은 이전에 이미 다른 대회들에서 그의 톱 레벨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하루 빨리 그가 UFC에서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10bird@osen.co.kr 데니스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