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멤버 탑(21, 본명 최승현)이 5일 오후 1시께 갑작스럽게 입원 했다. 입원 원인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담당 의사가 탑의 입원 원인을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장세경 중앙대학교 병원장과 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이상진 교수는 6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탑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이상진 교수는 "어제 입원해 현재까지 수면을 취했다. 의식이 어제 오후 돌아왔다가 갔다 했고 지금은 생체 징후, 혈압, 맥박 등 모두 정상이다. 의식도 명료하다. 오후 정도에 퇴원을 계획하고 있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병원장은 약물 중독으로 위 세척을 했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위 세척을 한 적은 없다고 보고 받았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인된 바 없다”라며 약물 중독설을 부인했다. 또 입원 당시 상태에 대해서는 "수면부족 상태였고 만성피로였다. 생일날(4일) 술을 마셔서 과로한 상태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 돼 있고 오후에 퇴원하는 것에 크게 문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항간에 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다. 탑의 입원 원인을 두고 "일본 콘서트에다 음반 준비로 계속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또 4일이 탑 생일이었는데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 탑이 이날 자신의 생일이라 술을 몇 잔 마셨다. 피로, 감기까지 여러가지가 겹쳐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현재 포도당 주사를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의 입원 사실이 알려진 5일 오후 항간에 자살 시도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 관계자들은 일체 전화를 받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 돼 왔다. 현재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와 같은 방법으로 공식 입장을 전하기 위해 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6일 오후 중 퇴원 할 예정이다. 빅뱅은 5일 2집 '리멤버'Remember)를 발표했다. 8일 예정대로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