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김광현(20, SK)과 타자 최형우(25, 삼성)가 각각 올 시즌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 최우수신인선수 투표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0)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광현은 프로야구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총 94표(부재자 24표) 중 51표를 획득, 27표에 그친 김현수(20, 두산)을 24표차로 앞서 이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꽃다발과 함께 2천만 원 상당의 순금 야구볼 트로피에 입맞췄다. 김광현은 올 시즌 16승 4패(.800), 2.39의 방어율, 150탈삼진을 기록, 다승 1위, 탈삼진 1위, 방어율 2위, 승률 2위를 차지했다. 기록면에서는 타격 부문 3관왕(타격, 최다안타,출루율) 김현수와 팽팽하리란 전망이었다. 나란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공헌, 국민 투수와 타자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김현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사실상 김광현의 수상이 유력했다. 삼성의 새로운 주포로 떠올랐던 최형우는 올시즌 2할7푼6리 19홈런 71타점을 기록,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94표 중 76표를 획득하며 올해 최고 샛별로 떠올랐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후 2005시즌 후 방출의 아픔을 겪었으나 경찰청서 타격재능을 발휘한 최형우는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부터 트로피 및 상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삼성의 10번째 최우수신인이 된 최형우는 최고 연봉(5000만원) 신인왕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광현(SK) 51표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선수 최형우(삼성) 76표 ▲1군 부문별 수상자 성적(2군) -투수 최다승리투수상 : 김광현(SK) 16승 최다탈삼진상 : 김광현(SK) 150개 방어율 1위 투수상 : 윤석민(KIA) 2.33 승률 1위 투수상 : 채병룡(SK) 0.833 최다세이브투수상 : 오승환(삼성) 39세이브 최다홀드상 : 정우람(SK) 25홀드 -타자 수위타자상 : 김현수(두산) 0.357 최다안타상 : 김현수(두산) 168개 최고출루율상 : 김현수(두산) 0.454 최다홈런상 : 김태균(한화) 31개 최고장타율상 : 김태균(한화) 0.622 최다득점타상 : 가르시아(롯데) 111타점 최다득점상 : 이종욱(두산) 98점 최다도루상 : 이대형(LG) 63개 ▲2군 부문별 수상자 성적(2군) -투수(북부/남부) 최다승리투수상 : 오재영(상무) / 허준혁(롯데) 방어율 1위 투수상 : 김강률(두산) / 김휘곤(롯데) -타자(북부/남부) 수위타자상 : 이병규(LG) / 이인구(롯데) 최다홈런상 : 박병호(상무)·조영훈(경찰) / 모상기(삼성) 최다득점타상 : 박병호(상무) / 김강(한화) 우수심판위원 최수원 심판위원 letmeout@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투표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이 6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MVP에 오른 김광현과 최우수시인선수에 오를 최형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