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25)와 정려원(27), 박민영(22)이 내년 상반기 방송될 SBS 드라마 ‘왕녀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고구려 초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설화를 배경으로 한 ‘왕녀자명고’는 호동왕자를 사이에 둔 낙랑공주와 언니 자명공주의 삼각 스캔들을 담을 사극. SBS측은 5일 “정경호와 정려원 박민영이 ‘왕녀 자명고’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정경호가 호동왕자 역을, 정려원이 자명고, 박민영이 낙랑 공주 역을 각각 연기한다. 정경호와 박민영은 지난 3일 오후 2시께 드라마에 쓰일 3D SCAN촬영(배우의 기본표정, 웃는 표정, 화난 표정 등을 저장해놓고 대역이 필요한 격투신이나 위험항 상황에서 대역의 얼굴에 합성해 실제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촬영기법)을 위해 분당의 한 작업실을 찾기도 했다. 자명고 제작진은 “이번 3D SCAN 작업에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보조출연자들도 모두 참여시켜 제작비와 제작시간을 아낄 예정”이라고 전했다. yu@osen.co.kr 왼쪽에서부터 정경호, 정려원, 박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