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붙인 시간과 점수는 비례한다.’‘사당오락’ 흔히 수험생들에게 하는 말이다. 오랫동안 집중하고 공부를 할수록 시험 점수가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또한 사당오락은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어떻게 보면 ‘무시무시한’ 말이다. 이러한 말이 진실이든 진실이 아니든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신경이 쓰일 것이다.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아까워 벌벌 떠는 수험생들이다. 유명한 국내 변호사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에는 이러한 시간이 너무 아까워 움직이는 시간을 덜고 책을 보면서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항상 비빔밥을 먹었었다는 일화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본받아야할 자세로’ 까지 여겨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이 점수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점수향상과 함께 ‘몸무게 향상’ 이라는 결과까지 ‘덤’으로 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수능 끝이라는 기쁨도 잠시,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나도 모르게 붙은 군살들이다. 움직이지 않고 잠도 조금만 자는 생활을 거의 몇 년간 지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부족으로 살이 찌는 것이다. 이러한 살들은 ‘가랑비에 옷 젖듯’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눈에 ‘확’ 띄게 된다. 특히, ‘공부살’로도 불리는 아랫배는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그들에게는 그림자처럼 따라붙게 된다. 아랫배, 옆구리, 허벅지 등 ‘공부 후유증’으로 차곡차곡 쌓인 살들, 어떻게 해결하면 더 쉽게 해결이 가능할까? 요즘 유행하는 성형업계의 부분군살제거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부분지방을 제거하고 운동을 하라! 복부나 옆구리, 허벅지는 수험생들이 가장 쉽게 살이 찌는 부위이면서 잘 빠지지는 않는 부위이다. 수능이 끝나고 한껏 멋을 내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이럼 부위의 군살이 방해한다면 그만큼 우울한 일도 없을 터. 전문가들은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이다. 수술적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지방세포를 파괴해서 흡입하는 방식으로 시술된다. 수술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어코니아레이저를 이용한 미세지방흡입술은 지방을 녹여서 흡입이 잘 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을 최소한으로 주고, 멍이나 붓기가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고 한다. 즉, 생각만큼 무섭거나 거부감이 드는 시술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도 수술이 싫은 경우라면, 혹은 아주 제거할 지방의 양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비수술적 방법도 도움이 된다. 레이저지방용해술이나 카복시테라피 등이 그것이다. 이 중 레이저지방용해술는 지방분해물질을 주사해서 물질이 지방을 녹여서 소변이나 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시술이다. 주사를 이용한 시술로 마취를 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을 할 때 주사 맞듯이 약간의 따끔한 통증 외에 별다른 느낌이 없어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시술을 받은 직후에는 해당 부위에 주입된 물질로 조금 빵빵해지긴 하지만, 6시간 이후 서서히 줄어들어 바로 다음날은 슬림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다. 카복시테라피는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탄산가스를 이용한 시술로, 지방분해 효과가 좋은 비수술적 시술이라고 한다.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은 “부담이 적은 부분지방흡입이나 지방분해주사들은 효과적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능 후 다이어트를 생각 중이라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군살을 이러한 시술로 제거한 뒤에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보다 더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능 후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을 얼굴이나 가슴 등에 받는 시술받는 이들도 있다.”라 전한다. 단, 보다 안전한 시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