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전자랜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안양 KT&G는 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마퀸 챈들러(32득점, 8리바운드)와 주희정(19득점, 8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G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전자랜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디펜딩 챔프'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득점 1위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KT&G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순조로운 득점을 통해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2쿼터서 KTG&의 수비에 막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희정과 양희종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찾은 KT&G는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황진원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또 KT&G는 주희정의 속공이 이어지며 점수를 벌렸고 전반을 55-53으로 리드했다. KT&G의 공격은 3쿼터서 집중됐다. KT&G는 3쿼터 4분15초경 터진 워너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달아 9점을 뽑아내며 76-62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이후 KT&G는 전자랜드가 주태수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서자 더욱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3쿼터를 83-74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후 KT&G 주희정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포웰과 정병국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4쿼터 4분30초경 92-8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리틀이 골밑장악을 통해 안정적인 득점을 뽑아내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경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95-94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KT&G는 챈들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점수를 벌렸고 주희정이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을 기록하며 100-95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리틀의 골밑득점과 함께 KT&G의 공격을 막아낸 뒤 종료 6.7초전 정병국의 골밑득점이 이어지며 100-99로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전자랜드 공격서 주희정이 스틸에 성공하며 KT&G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6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100 (18-25 37-28 28-21 17-23) 99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