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지난시즌 보다 좋아졌다". 안양 KT&G는 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마퀸 챈들러(32득점, 8리바운드)와 주희정(19득점, 8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100-99로 승리했다. KT&G의 승리를 이끈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마지막에 상대 외국인 선수가 볼을 잡지 못한다면 국내 선수가 외곽에서 일대일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것이 주효했고 스틸을 감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력이 지난해 보다 엉성하다. 공격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수비가 문제가 많다"면서 "국내선수들의 기량과 높이가 좋아지면서 부담이 생겨 수비에 문제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주희정은 19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전자랜드 정병국의 볼을 스틸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주희정은 "올해 우리팀의 공격이 더 좋아진것 같다. 양희종의 실력이 늘어났고 캘빈 워너의 스피드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하지만 수비서는 문제점이 보이긴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해결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희정은 "외국인 선수의 높이가 낮아 골밑으로 자주 파고들지 않지만 외곽슛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면서 "우리의 공격전술은 대부분 속공으로 한다. 빠른 스피드를 살리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