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감독이 창원 LG의 부족한 골밑 장악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6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1라운드 3차전에서 73-78로 패했다. 이날 LG의 패인은 부족한 골밑 장악력. LG는 시종일관 테런스 레더를 막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든 크럼프가 4쿼터 1분 9초 만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강을준 감독은 "골밑 싸움에서 완패했다. 레더에게 38점을 내주고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고개를 저었다. 강을준 감독은 "아이반 존슨이 조금 더 포스트 공격을 해줄 필요가 있다. 존슨이 포스트 공격으로 레더에게 파울을 안겼으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었다"며 "이길 수 있는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실책으로 놓친 것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강을준 감독은 "존슨이 해결사가 돼야 하는데 엉뚱한 행동을 할 때 답답하다. 슈팅을 놓치면 흥분하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 크럼프를 살리려면 존슨이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