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하며 세계 정상 정복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제동은 6일 저녁 9시(한국시간)에 독일 쾰른 메쎄 8번홀 메인스테이즈에서 열린 'WCG 2008 GF' 스타크래프트 D조 1경기와 2경기를 차례대로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D조 1위를 기록,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 연속 두경기를 치뤘지만 이제동은 변함없이 강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답게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첫 상대인 러시아의 이고르 우트킨을 상대로는 '라이드 오브 발키리' 맵의 지형을 완벽하게 활용한 날카로운 저글링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순식간에 매듭지었다. 정면을 두텁게 방어하던 러시아 선수는 순간적으로 들이닥친 이제동의 저글링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 가볍게 1승을 거둔 이제동은 두 번째 상대인 네덜란드의 조세 데 크룬 역시 강력한 뮤탈리스크 견제로 압승을 거두며 2승을 기록, 단숨에 D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쾰른 스타크래프트 D조 1경기 이제동(저그, 7시) 승 이고르 우트킨(프로토스, 5시). 2경기 이제동(저그, 9시) 승 조세 데 크룬(테란,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