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베토벤 바이러스'도 '피겨요정' 김연아(18)의 매력 앞에서는 속수 무책이었다. 6일 방송된 SBS '스포츠 2008 ISU 피겨 그랑프리(3차), 여자 쇼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집계결과 실시간 시청률, 서울기준 37.06%까지 치솟았다. 37.06%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김연아가 경기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던 오후 10시 13분이었다. 곧이어 경기를 마치고 활짝 웃는 김연아의 모습과 점수를 볼 수 있었던 오후 10시 14분은 36.94%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 최고 시청률 27.57%, KBS 2TV '바람의 나라' 19.16%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날 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체육관서 벌어진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합계 63.64점(기술점수 34.48 / 프로그램 구성점수 29.16)을 받아 안도 미키(일본)를 4.34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바람의 화원''바람의 나라''베토벤 바이러스' 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오후 11시 8분께 방송된, 건우(장근석 분)가 오케스트라 마지막 공연이라 믿었던 '거위의 꿈' 무대가 좌절 된 후 강마에(김명민 분)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강마에가 그런 건우를 위로하는 장면이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