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태극전사 중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역대 4번째 WCG 종합우승을 노리는 사이버 태극전사들이 대회 두째날인 7일(한국 시간)부터 금맥 사냥에 나선다. 78개국서 800여명의 선수들이 PC 게임 9종목, Xbox360 4종목, 모바일 게임 1종목 등 모두 14종목으로 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WCG2008서 금메달 4개 이상이면 종합 1위 안정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이번 WCG2008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국산 게임 붉은 보석이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6일 열렸던 풀리그 경기서 한국 컴온베이비팀이 일본 팀들을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창 높이고 있다. 붉은 보석서 '컴온베이비'가 금물꼬를 터준다면 강력한 라이벌인 미국과 최대인원의 선수를 출전시킨 개최국 독일과의 경쟁서도 한 발 앞설 수 있게 된다. 세째날인 8일에도 금사냥이 이어진다. 니드포스피드, 프로젝트고담레이싱, 기타 히어로3, 커맨드앤컨커3, 캐롬3D 결승전이 벌어지는 8일서 한국이 노리는 금메달 종목은 캐롬3D. 전통적으로 미주 지역이 강한 비디오 게임과 니드포스피드를 제외하면 금사냥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팀 관계자들의 말. 6일 열렸던 경기서도 구명진 선수가 2전 전승을 거두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금 봇물이 터질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열리는 6일과 8일 금사냥이 실패해도 한국의 자랑인 스타크래프트가 첫 테이프를 끊을것이 확실시 된다. 6일 열린 경기서 이제동은 4전 전승의 실력을 뽐내며 가장 먼저 스타크래프트 부문 16강에 선착했다. 이제동은 경기 시간을 모두 10분안에 끝내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특히 한국은 이제동 외에도 송병구 박찬수 등 출전 선수 전원이 우승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 은, 동 싹쓸이 노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효자종목인 스타크래프트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올 경우 메달 경쟁서 그만큼 앞설 여지를 만들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이외에 강력한 금메달 예상 종목인 에이지 어브 엠파이어도 9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강병건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동안 국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유난히 WCG와 인연이 없던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서도 금맥 사냥에 나선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재호와 이스트로가 그동안 아쉽게 놓쳤던 금메달 한풀이에 나설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