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2주년' 퍼거슨, FA의 징계 받을 듯
OSEN 기자
발행 2008.11.07 09: 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취임한 지 22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67)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헐 시티와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심판진에 거친 항의를 펼친 퍼거슨 감독에게 FA가 징계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헐 시티전에서 마이크 딘 주심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면서 주심의 앞으로 걸어갔으나 주장 게리 네빌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면서 퇴장까지 이어지는 불상사는 피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3으로 승리했지만 리오 퍼디난드의 파울에는 페널티킥을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터너의 거친 태클은 외면한 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불과 1년 전 볼튼전에서 심판에 거친 항의를 펼친 끝에 하프타임에 퇴장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2경기 출장 정지 및 1만 달러(약 1300만 원)의 벌금을 문 바 있다. 이번에도 퍼거슨 감독은 징계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A는 퍼거슨 감독에게 오는 19일까지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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