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패션과 자유분방한 섹스, 그리고 여유로운 여피족 생활을 즐기는 여성 뉴요커 4명의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 속편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는 7일자(한국시간) 인터넷판 영화면 기사로 '섹스 앤 더 시티' 여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킴 캐트럴(52)의 "'섹스 앤 더 시티' 후속편이 곧 만들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캐트럴은 이 방송에서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 촬영 작업은 너무 재미있었고 출연진 모두가 다시 그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 측은 연예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속편 제작을 위해 배우들과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흘린 바 있다. 올해 개봉한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은 세계 여성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만 무려 55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익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성적. 지금까지 로맨틱 코미디 개봉일 기록은 2005년 윌 스미스 주연의 '미스터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의 4300만 달러였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TV드라마를 영화로 옮긴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의 여피족 커리어 우먼 네명을 주인공 삼아 그들의 소비지향적이고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과감히 드러냄으로써 전세계 여성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던 작품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