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시사회에 8000명 응모, 27대1 경쟁률
OSEN 기자
발행 2008.11.07 12: 33

대입 수능일 막을 올리는 트렌드 코미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첫 시사회 이후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네티즌의 빗발치는 주문으로 개봉 1주일전 유료 시사회 개최를 결정한데다, 서울메트로와 함께 진행하는 무료시사회 이벤트에는 순식간에 8000명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 시민을 위한 무료시사회 이벤트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지하철 이용 고객들을 위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영화 '앤티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 것. 이벤트 공지가 나가고 불과 2주만에 8000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려들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메트로의 무료시사회 행사는 지난 7월 서울숲 공원에서 가족단위 시민 2500여 명 참석의 '님은 먼곳에'를 시작으로, 8월 광복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에서 개최한 '다짜마와 리'(1500여 명), 그리고 9월 가을밤 문화행사로 진행한 '고고70'(1000여 명) 등이 있다. 서울메트로 이벤트가 늘 성황을 이루기는 했지만 이번 '앤티크'처럼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지난 행사들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고객들이 함께했지만, 이번 행사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300명(1인 2매 총 600명)을 뽑는 이벤트에 벌써 8000여 명이 몰려 2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지하철 이용 고객 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폭발적인 호응이 높은 참여율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여성팬들이 각 역사에 부착된 이벤트고지용 영화포스터를 개인 소장 목적으로 떼어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 영화 '앤티크'는 비밀스런 재벌2세 사장(주지훈), 마성의 게이인 천재 파티쉐(김재욱), 복싱챔피언 출신 견습생(유아인), 허우대만 멀쩡한 사고뭉치 보디가드(최지호) 등,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에 모인 별난 네 남자 이야기.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코믹드라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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