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8] 박찬수-송병구, 가볍게 전승으로 16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8.11.08 02: 31

'명불허전'. 역시 한국 스타크래프트 수준은 세계 최강이었다. 송병구(20, 삼성전자), 박찬수(21, KTF)가 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 메세 8번홀에서 치러진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E조, H조 경기서 박찬수와 송병구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행을 결정지은 이제동에 이어 기쁜 소식을 알려준 것은 박찬수. '국가대표 저그'로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모든 경기를 압도적인 완승으로 장식했다. 첫 상대였던 중국 랭킹 1위 류인을 3해처리 뮤탈리스크 러시로 밀어버린 박찬수는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 세르게이 로디노프를 9드론 발업 저글링 러시로 손쉽게 승전보를 울렸다. 세르게이는 포지 더블 넥서스 체제를 선택했지만 첫 저글링 러시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세번째 상대였던 말레이시아 선수에게는 라이드 오브 발키리의 지형을 활용한 저글링 러시로, 마지막 코스타리카 주안 카를로스 모라에게도 초반 9드론 저글링 러시로 마무리 지으며 낙승을 거뒀다. 박찬수에 질세라 송병구도 힘을 냈다. 첫 상대였던 폴란드 크리스토프 날리예프카를 4리버-드라군 러시로 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두번째 상대인 슬로베키아의 토마스 사몰의 올인 러시에 위기를 맞았지만 철벽같은 수비 능력으로 승리를 이어갔다. 3경기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도 낙승을 거둔 그는 마지막 상대인 루오시안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제동 송병구 박찬수 3인은 모두 조 1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송병구와 이제동은 8강에 진출할 경우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쾰른 스타크래프트 E조. 1경기 박찬수(저그, 7시) 승 류인(프로토스, 1시). 2경기 박찬수(저그, 9시) 승 세르게이 로디노프(프로토스, 7시). 3경기 박찬수(저그, 5시) 승 제임스 밍(프로토스, 5시) 4경기 박찬수(저그, 12시) 승 주안 카를로스 모라(저그, 2시). ◆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쾰른 스타크래프트 H조.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크리스토프 날리예프카(프로토스, 5시). 2경기 송병구(프로토스, 1시) 승 토마스 사몰(저그, 7시). 3경기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우즈베키스탄(프로토스, 1시). 4경기 송병구(프로토스, 6시) 승 류오시안(프로토스, 12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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