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vs 송병구, 누가 이길까'. 차기 본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괴신'이제동(18, 르까프)과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가 WCG2008 그랜드파이널 8강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독일 쾰른 메세 8번홀 스타크래프트 경기장서 이제동과 송병구는 각각 16강전을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8강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 결정되자 현장에 모인 세계 각국의 e스포츠 관계자들은 탄성과 박수를 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8강행을 확정한 것은 이제동. 이제동은 리투아니아 선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 경기 시작 22분만에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세트인 블루스톰서 보여준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는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끌어내기도. 이제동의 진출이 확정되고 잠시 뒤 송병구 역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루 선수를 상대로 송병구는 1세트서 포지 더블넥서스 이후 커세어-다크로 상대를 교란한 뒤 발업 질럿 한 방 러시로 서전을 승리했다. 2세트서 페루 선수의 강력한 4해처리 히드라리크스 웨이브에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넘기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동과 송병구의 8강 대결은 8일 저녁 9시에 메인무대서 3전 2선승제로 벌어진다. ◆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쾰른 스타크래프트 16강 7경기. ▲ 이제동(한국) 2-0 비타우타스 그렉키우나스(리투아니아) 1세트 이제동(저그, 7시)승 비타우타스 그렉키우나스(프로토스, 1시) 2세트 이제동(저그, 7시)승 비타우타스 그렉키우나스(프로토스, 1시) ◆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쾰른 스타크래프트 16강 8경기. ▲ 송병구(한국) 2-0 호세 카스트로(페루)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호세 카스트로(저그, 1시).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호세 카스트로(저그,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