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대표, 일본 3-0 제압...세계선수권 티켓
OSEN 기자
발행 2008.11.08 23: 59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19세 이하대표팀이 일본을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유지노와 조영철 그리고 최정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른 한국은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출전 티켓을 확보하며 4회 연속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중국-우즈베키스탄 승자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조별리그 최종전서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탈락 위기를 딛어 상승세를 탄 한국은 김동섭과 구자철 그리고 조영철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한국이 8개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반면 일본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은 전반적으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측면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일본의 수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반 17분 조영철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슈팅은 마지막 수비수에 막혔지만 선제골에 대한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2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조영철의 발 끝에서 시작되고 2선에서 침투한 유지노가 완성한 작품이었다. 당황한 일본이 공세로 돌아서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한국의 수비에 모두 차단됐다. 오히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구자철과 유지노가 수 차례 찬스를 잡으며 일본의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에는 일본의 공세가 거셌다.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꺼내며 반격에 나선 일본은 좌우 측면을 흔들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19분에나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그 날은 무뎠다. 반면 한국은 홍정호와 서영덕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여기에 빠른 역습을 펼쳐 추가골을 노린 한국은 후반 32분 서영덕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스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38분 조영철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터트린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한국의 공세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최정한이 종료 직전 승부에 쇄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한국의 3-0 승리로 끝났다. stylelomo@osen.co.kr ▶ '김보경 결승골' 한국 U-19대표, 이라크 제압...8강 진출 ▶ 청소년대표팀, 8강 진출 성공할까? ▶ '김영권 결승골' 한국 U-19대표, 시리아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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