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여자’(이희우 최성실 극본, 이관희 연출)가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8일 방송된 ‘내여자’의 마지막 회에서 장회장(정한용 분)은 현민(고주원 분)에게 태희(최여진 분)와의 미래를 생각하면 동진으로 오라고 설득하지만 현민은 홍회장(추상미 분)과의 의리를 생각해 거절한다. 결국 태희는 여동생과 함께 유학길에 오르고 공항에서 만난 태희와 현민은 1년 뒤를 기약한다. 또 장태성(박정철 분)은 홍회장에게 SP조선과 동진 조선이 함께 신성조선을 공동 경영해 보자는 제안을 하고 총회에서 장회장은 신성조선의 대표 이사로 현민을 추천한다. 1년 후 아이를 낳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 세라(박솔미 분)는 현민과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유학에서 돌아온 태희는 현민과 재회하며 ‘내여자’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아쉽고 해피 엔딩으로 끝나 감동적이었다’ ‘태희와 현민이 연인으로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내여자를 마지막으로 주말 드라마가 폐지된다고 해서 안타깝다’ ‘애초 기획 의도와는 달리 복수가 그려지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다’ 등 ‘내여자’의 종영을 아쉬워 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내여자’는 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됐던 ‘종점’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거대한 조선소를 배경으로 박정철, 고주원, 박솔미, 최여진 등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와 야망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폐지로 다음 주부터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명랑히어로’와 ‘MBC 스페셜’이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