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킨 2골' 리버풀, 웨스트 브롬위치에 3-0 승... 김두현 선발출전
OSEN 기자
발행 2008.11.09 04: 25

김두현(27)이 복귀전을 가진 웨스트 브롬위치가 리버풀에 완패했다. 리버풀이 9일(한국시간) 앤필드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 홈 경기서 로비 킨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첼시와 벌이고 있는 선두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점을 확보하며 블랙번 원정을 앞둔 첼시를 제치고 한시적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6주만의 복귀전서 김두현은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후반 11분 교체되어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EPL 11라운드 블랙번전 2-2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빠진 웨스트 브롬위치는 강등권서 탈출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부터 웨스트 브롬위치를 강하게 몰아쳤다. 스티븐 제라드를 축으로 공격을 시작한 리버풀은 미드필드 진영 우위를 바탕으로 문전의 공격수들이 수 차계 득점 기회를 통해 웨스트 브롬위치를 위협했다. 선취점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제라드가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밀어준 볼을 로비 킨이 드리블 한 후 왼발로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로비 킨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3분 역습 상황서 후방에서 아우렐리오가 오프 사이드 트랩을 뚫고 길게 연결해준 볼을 문전으로 향해가던 로비 킨이 골키퍼 까지 제치면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후반서도 리버풀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서 2골을 몰아치며 분위기가 상승한 로비 킨은 뒤르크 카윗을 비롯해 동료 공격수들과 함께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20분과 후반 34분 페르난도 토레스와 알론소를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아우렐리오가 3번째 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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