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 가운데 한 편으로 손꼽히는 배용준 최수종 이승연의 '첫사랑'이 해외 판권 수출을 둘러싼 해프닝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드라마 ‘첫사랑’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사인 블루스톰 등은 지난 7일 "'‘첫사랑’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에 대한 기획 및 제작은 계약 당사자인 블루스톰, KBS, 북경유가 등 위 3개 회사가 진행했다. 사단법인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캐스팅 등과 관련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했다. 사단법인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측은 전날 '첫사랑’ 리메이크 드라마의 주연에 중국측 배우인 황샤오밍, 린신우, 동지에가 캐스팅 됐다고 알렸다. 이에대해 블루스톰 측은 "주연 및 조연, 연출감독은 현재 캐스팅 중이며 미정”이라며 "리메이크 드라마의 로케이션 촬영지는 경남 남해군이 아닌 중국의 홍콩, 해남도, 마카오, 주해 지역"이라고 부인했다.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은 중국판 ‘첫사랑’ 리메이크 관련 제작사의 정정보도 요청에 대해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일을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세세한 캐스팅과 배역을 알린 사실에 대해서는 “(캐스팅) 예정 사실을 밝혔을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블루스톰 배용국 대표는 "드라마 '첫사랑'의 제작사도 아닌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이 제작사 동의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고 반대 주장을 폈다. KBS 미디어와 ‘외출’ ‘가족의 탄생’ 제작사인 블루스톰 그리고 중국의 미디어그룹 북경유가국제문화전파유한공사 등 3사는 중화권 최정상급 배우들을 캐스팅한 중국판 '첫사랑'을 제작해 2009년께 아시아 전역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mcgwirel@osen.co.kr KBS 드라마 ‘첫사랑’의 주연배우였던 배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