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이 선발 출전한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마라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러시아 메탈루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예브게니 사빈과 실바 레일톤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파르타 날칙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마라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범석은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레일톤과 교체됐다. 전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사마라가 수비를 한 명 줄이고 공격을 늘리는 승부수를 띄우며 분위기는 빠르게 변화했다. 사마라는 후반 9분 사빈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스파르타 날칙의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사마라는 4분 만에 레일톤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스파르타 날칙도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사마라의 굳건한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경기는 사마라의 2-0 승리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