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1만 호 골이 부산 아이파크의 수비수 김태영의 발끝에서 터졌다. 김태영(26, 부산)은 9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17분 브라질리아가 올린 코너킥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축구는 지난 주말 1만 호 골까지 6골이 남아있었기에 달성이 유력했으나 제주-포항, 부산-서울, 광주-인천전이 각각 0-1, 2-0, 0-1로 끝나버려 대기록 달성의 기회가 마지막 최종전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7경기 동시에 열린 최종전에서 김동찬이 9999호 골을 먼저 터트린 후 김태영의 자책골이 나왔다. 연맹은 이 볼을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