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두두(28)가 올 시즌 K리그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두는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서 15골을 몰아쳐 데얀(서울, 14골), 라돈치치(인천, 13골) 그리고 에두(수원, 12골)를 제치고 최다 득점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26경기에 출전한 두두는 리그 중반부터 줄곧 득점 선수를 지켜왔다. 성남은 두두의 활약에 상위권에 머물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후반기서 그의 득점포가 침묵하기 시작하자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특히 초반 6경기서 6골을 몰아칠 정도로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였던 두두는 후반기 11경기서 1골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졌지만 시즌 초반 저축해둔 적금을 통해 최다 득점 선수의 영예를 안게됐다. 또 두두는 컵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1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서 에닝요(대구)와 함께 17골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자는 '총알축구'의 선봉 이근호(대구)가 이름을 올렸다. 2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몰아친 이근호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가운데서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 이근호는 정규리그서 6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컵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13골 6어시스트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