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PO서 또 한 번 역사 만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9 17: 55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약속했다. 포항은 9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파리아스 감독의 말대로 포항은 전반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두 골을 내리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포항은 종료 직전 스테보가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서울의 정규리그 역전 1위 달성을 저지, 마지막 자존심은 살릴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파리아스 감독은 "원정이 아닌 홈 경기였기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골 찬스를 살렸다면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상대를 압박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에 진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기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친 포항은 오는 22일 울산과의 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파리아스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경기가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약점을 보완해 새로운 역사를 쌓아야 하는 시기"라며 "황재원과 박원재 등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을 잘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 브라질리아, 도움왕...공동 1위 중 경기수 최소 ▶ 배기종, "아직 연습생 신화 아냐, 국가대표가 목표" ▶ 조재진, "성남과 6강 PO서는 꼭 골 넣겠다" ▶ 김치우, "공격 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 '선제골' 백지훈, "PO 우승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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