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우승에도 문제없다". 수원은 9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2008 최종전에서 백지훈, 홍순학, 배기종의 골로 인천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7승 3무 6패, 승점 54점으로 2위 서울을 골득실로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선제골을 넣은 백지훈은 경기 후 "올 시즌 부상도 당해 힘든 한 해였다. 하지만 컨디션이 올라와 1위까지 차지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모자란 부분을 채우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백지훈은 이 날 공격적으로 나온 인천을 상대로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원동력을 제공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서울이 2-0으로 앞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후반 들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백지훈은 "하지만 이기면 1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다른 팀 경기 결과보다 승리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야 시즌 챔피언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살아나서 우승에 문제 없다. 컵대회 결승전에 뛰지 못했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7rhdwn@osen.co.kr ▶ 브라질리아, 도움왕...공동 1위 중 경기수 최소 ▶ 배기종, "아직 연습생 신화 아냐, 국가대표가 목표" ▶ 조재진, "성남과 6강 PO서는 꼭 골 넣겠다" ▶ 김치우, "공격 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