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전창진, "모처럼 수비가 잘 됐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9 19: 39

"모처럼 디펜스가 유기적으로 잘 되었다. 디펜스가 잘 되니 선수들의 몸놀림도 빠르게 움직였다. 화이트도 상당히 돋보일 만큼 잘 했다".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이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동부는 9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대결에서 김주성(20득점 8리바운드)과 웬델 화이트(34득점 6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106-75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모비스와의 경기서 97-92 승리를 거둔 뒤 3연승. 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강팀 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이광재(11득점 2어시스트)가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 김주성은 대표팀에 다녀온 뒤 무릎이 좋지 않아 꾸준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주성이 제 모습을 되찾고 화이트의 공격력과 장신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 번째 안방 경기에서 졸전을 면치 못한 김상식 오리온스 감독은 "김승현이 빠져 공격과 수비 모두 위축되었다"고 평가한 뒤 "가넷 톰슨(15득점)과 크리스 다니엘스(22득점) 등 외국인 선수들만 해결하려고 했을 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승리에 대한 의욕이 부족했다. 공격과 수비서 모두 완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승현의 복귀 시점에 대한 물음에 "12일 KTF전이나 14일 삼성전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승현은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지난 8일 LG전부터 결장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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