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8] '아쉬운 銀' 송병구, "아쉽지만 후회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9 21: 56

"2연패를 실패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찬수형이 너무 잘했어요". '황제' 임요환(28, 공군)이후 두 번째 WCG 2연패 도전했던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는 환한 얼굴로 박찬수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송병구는 9일 저녁 독일 쾰른 메세 8번홀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서 0-2로 패하며 2연패에 실패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송병구는 "(이)제동이와 8강전이 여파가 컸던 것 같다"면서 "2연패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목표가 메달 획득이어서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제동이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국내 팬들에게 욕 좀 먹을 것 같다(웃음). 내가 못해서 진 게 아니고 찬수형이 너무 잘했다. 찬수형 칭찬을 많이 해달라"고 박찬수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이곳 독일의 e스포츠 열기에 놀랐다"라며 WCG2008 e스포츠 열기에 대해 언급한 송병구는 "내가 알기로 유럽에서는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위주로 e스포츠 인기가 있던 걸로 알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스타크래프트에도 열광해주신 이곳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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