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8] 이스트로, 카운터스트라이크 동메달 획득
OSEN 기자
발행 2008.11.10 01: 25

한국 FPS의 자존심 이스트로가 노르웨이 팀을 대파하고 동메달을 거머쥐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스트로는 10일(한국 시간) 새벽 독일 쾰른 메세 8번홀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파이널' 카운터스트라이크 3, 4위전서 노르웨이를 2-0(16-2, 16-2)으로 완승을 거두며 한국 팀에 마지막 동메달을 안겨줬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날 SK게이밍에게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던 이스트로는 결승 진출의 설움을 3, 4위전서 시원하게 풀어버렸다. 3위를 차지한 이스트로는 1만2500불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카운터스트라이크 우승팀은 mTw.AMD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이스트로 동메달 획득 소감. ▲ 정수영(eSTROari)= 우선 첫 참가한 WCG서 한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물론 우리가 3위를 차지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내년 대회때는 이번 대회의 아쉬움을 풀어내고싶다. ▲ 강은철(Solo)=최근 대회서 계속 SK게이밍을 이겨 4강전을 승리할 줄 알았다. 그 쪽 선수들도 '우리를 이기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못 이긴게 한으로 남는다. 동메달을 딴 것은 아쉽지만 우리 한국의 종합우승 보탬이 된것에 만족하고 싶다. ▲ 편선호(Termi)=우승을 놓쳐 아쉽다. 우승을 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 마음이 더 든다. ▲ 박진희(Hee)=네 번째 참가한 WCG서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하겠다. 그러나 동메달은 아쉽고 분하다. 이 마음 가짐을 잊지 않고 내년 WCG서는 동메달이 아닌 금메달을 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 ▲ 이성재(Bail)=이번 대회에 참가하기전 치른 WEM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4강서 져 우연치고는 기막히다. 아쉽지만 빈손 보다는 동메달을 가져가는거에 만족하겠다. 왼쪽부터 정수영, 강은철, 편선호, 박진희,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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