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한국 브랜드 명품' 죽전문점 '죽이야기'
OSEN 기자
발행 2008.11.10 10: 11

중국에서도 명성을 더한 죽이야기 중국은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의 약 44배나 되는 땅이며, 자원 또한 풍부하다. 반(半) 한대부터 열대까지 있어 생산되지 않거나 없는 물건이 거의 없으며, 넓은 땅, 오랜 역사, 그리고 다양한 자연환경, 거기에다 많은 인구 등이 나름대로 발달한 먹거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죽'이다. 아침 식사로 죽(콩국)을 먹는 경우가 많고, 뷔페식당에서도 다양한 죽이 나 온다. 또한 길가에서도 '죽집' 이라고 적혀 있는 음식점들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중국 먹거리에서 죽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거의 생활화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죽 전문 브랜드 죽이야기는 중국에 직영점이 아닌 순수한 가맹점만으로 2007년 10월 연길1호점을 기점으로 심천점, 심양1호점, 심양2호점, 청도점, 북경 왕징점 등 6개점의 가맹점을 운영 중에 있고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중국 외식업에서 죽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맛과 질에서는 죽이야기에 미치지 못하며 가격은 2원~20원대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에 첫째 시장분석, 둘째 소비자분석, 셋째 상품 및 가격분석을 통한 명확한 포지셔닝을 구축하여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죽이야기만의 차별화전략을 설명했다. 철저한 시장조사 통해 중국시장 공략 최근 시장자체에 무한한 가능성만 믿고 중국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가 나타나면서 중국 시장이 밖에서 보기와 달리 진입하기 쉬운 시장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와 로컬 기업들이 급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마케팅 경험과 역량의 부족으로 여러 면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이야기의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에 비해 해외 진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케팅 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하지 않고 중국인의 습성 및 법규를 모르고 진입을 서둘렀던 것이 더 큰 이유다.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을 중저가 시장으로 인식해서, 한국에서의 기존브랜드로 출시하거나 당시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도입했다 고전한 경우로 볼 수도 있고 짧은 시간에 중국의 투자진출이 이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진출 업체의 실패 사례를 통해 죽이야기는 중국인의 습성 및 시장분석을 오랫동안 준비해왔으며, 중국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토대로 하나하나씩 진행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외진출은 단지 가맹점만 늘리는 기업전략이 아닌 한국음식 세계화에 발맞춰 우리 농식품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앞장 설 것이다. 이와 함께 로열티 수입 등의 외화 수입 증대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를 내며 음식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결되어 농축산업, 식자재 산업, 관광산업, 문화 컨텐츠 산업 등의 동반 성장 효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죽이야기의 향후 계획에 대해 피력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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