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타짜’(설준석 극본, 강신효 연출)가 연기파 중견 배우 삼총사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로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최근 등장한 짝귀 역의 조상구에 이어 10일 방송되는 16회부터는 영화 ‘친구’, SBS TV '야인시대' '피아노' 등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온 배우 이재용이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황으로 출연한다. 스탠리황은 20년 전 혈혈단신 마카오로 건너가 카지노 업계를 평정한 전설적인 대부로 짝귀(조상구 분)와는 한때 친구 사이였던 인물. 한국에서 야쿠자 보스와 만나 무려 100억원을 걸고 한판의 도박을 벌이는데 그 자리에 짝귀를 끌어 들이게 된다. 이처럼 앞으로 아귀(김갑수 분)와 짝귀가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스탠리황이 가세하면서 연기파 중견 배우 삼총사의 불꽃 튀는 대결이 더욱 실감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9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호화 저택 정원에서 고니, 짝귀와 첫 대면하는 장면을 촬영한 이재용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용은 현대무용가인 부인이 대본을 읽고 적극 추천해 ‘타짜’에 합류하게 됐다. yu@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